검찰, MBC PD 석방…“압수수색 검토” _나는 포키에 약하다_krvip

검찰, MBC PD 석방…“압수수색 검토” _베토 프레토 주 의원_krvip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위험성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해 체포됐던 MBC 피디 수첩의 제작 피디가 석방됐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MBC 본사 압수수색을 검토하고 있는데 대해 제작거부를 벌이는 등 피디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MBC 'PD수첩'의 이춘근 PD가 검찰에 체포된 지 이틀만인 어젯밤, 풀려났습니다. 검찰은 이 PD가 묵비권을 행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이춘근(MBC PD): "언론인을 체포영장을 통해 강압적으로 수사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민주주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거부했고" 검찰은 'PD수첩'의 다른 제작진 5명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와 함께 신병확보에 나섰습니다. 특히 'PD수첩'이 광우병 위험을 의도적으로 왜곡,과장했는지를 가리는 데 필요한 취재 원본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MBC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 노조와 시사 교양국 PD들은 검찰의 압수수색이 오늘이나 내일 전격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언론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시사교양국 PD들은 검찰 수사에 항의해 나흘째 제작거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MBC는 시사 프로그램 'W'를 단축 방송했고, 일부 프로그램은 재방송으로 대체하기로 하는 등 방송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