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전쟁 휴전회담 성격과 의미 정리_슬롯 디자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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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첫 번째 휴전회담이 끝나고 그 결과를 노만 슈와르츠코프 사령관이 발표하는 것을 들어보셨습니다.

그러면은 이 첫 번 휴전회담의 성격과 의미를 리야드에서 오광균 특파원이 정리해 드립니다.


오광균 특파원 :

오늘오후 이라크 바스라항 남부 사판이라는 사막지대의 간이캠프에서 두 시간 동안 진행된 걸프전 휴전회담은 이라크가 다국적군 측의 요구를 모두 받아들임으로써 사실상 이라크의 항복선언을 얻어냈습니다.

오늘 첫날 회담에서 협정이나 문서가 서명되지는 않았지만, 슈와르츠코프 미군사령관은 이번 회담에서, 이라크 측이 매우 솔직하고, 협조적이었다고 추켜세우고 걸프지역에서의 평화를 위한 중요한 진전이 이루어졌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다국적군측이 미군 9명을 포함함 전쟁포로 전원과 실종자 쿠웨이트 인질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한데 대해서 이라크 측이 이를 받아들였으며 지뢰매설장소와 화학무기를 숨겨놓은 지역등을 공개하라고 한데 대해서도 가능한 한 빨리 관련지도들을 넘겨주기로 약속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이라크 측의 요구사항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에 앞서 한 미군 소식통은, 이번 휴전회담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패배를 명백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힌바있습니다.

이라크군 주요 전범자를 가려내기 위한 다국적군의 삼엄한 검누 검색 때문에 전쟁중지 발표이후에도 산발적인 군사충돌이 빚어지고 있지만, 이라크의 사실상 항복선언으로 걸프지역의 평화는 깃들기 시작했습니다.

리야드에서 KBS뉴스 오광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