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장하성, 곽태선에 지원 권유…공모 절차와 무관”_올림픽 무역,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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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최고투자책임자인 기금운용본부장 공모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곽태선 前 베어링자산운용 대표에게 공모에 지원해보라고 전화로 권유한 사실이 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오늘(5일) 기자들과 만나 장 실장이 곽 전 대표에게 지원해보라고 전화로 권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장 실장이 전화로 '잘 되기를 바란다'는 덕담 차원의 이야기를 한 것이라며 내정 여부와 관련해 곽 전 대표와 청와대 간에 온도차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이 같은 권유와 인선을 위한 심사는 서로 관련 없이 진행된 결과 곽 전 대표는 검증 과정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인사 검증을 하는 것이 있지 않나. 그중에서 하나 걸렸다고 봐야 한다"며 "우리 정부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서 탈락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병역 관련 문제였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질문에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더라. 병역도 있고 국적 문제도 있고…"라며 "(통상) 검증을 해보면 여러 가지 문제가 나오곤 한다"고 답했습니다.

기금운용본부장 인선이 늦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부 인사 중 서둘러 한 인사가 하나도 없다. 예측보다 항상 늦어진다"며 "제대로 검증을 거쳐서 적합한 사람이 없으면 새로운 사람을 또다시 올려서 검증한다. 그렇게 임명하는 것에 하나의 흐트러짐이 없고, 국민연금도 동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연금은 지난 2월부터 기금운용본부장 공모절차를 진행해 3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으나 최근 '적격자 없음' 판단을 내리고 재공모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공모에서 탈락한 곽 전 대표는 오늘 자 중앙일보 인터뷰 기사에서 "기금운용본부장 공모 과정이 시작되기 전인 1월 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에게서 전화가 왔다"고 했고, 이후에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으로부터 사실상 내정을 통보받았었다고도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