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극복에 소방헬기까지 _브라질이 이기면 경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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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뭄극복을 위한 온 국민의 노력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물을 운반하는데 유조차와 소방 헬기까지 동원됐습니다. 취재에 박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헬리콥터의 굉음과 함께 하늘에서 물이 쏟아집니다. 양수기로 물을 댈 수 없었던 고지대 밭 작물에는 시원스레 내리는 소나기나 다름 없습니다. 6대의 헬기가 2시간 동안 뿌린 물은 모두 20만 리터. 50여 헥타르의 면적에 3mm의 비가 내린 것과 맞먹습니다. ⊙신순우(산림청장): 농민들의 요구가 있으면 저희 산림청 헬기 능력 범위 안에서 해갈될 때까지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기자: 유조차라고 물대기 작업에 예외일 수 없습니다. 대구지역 유류협회 소속 유조차 13대가 기름운반은 뒤로 미루고 오늘은 물대기에 나선 것입니다. 유조차들은 40km나 떨어진 낙동강물을 가뭄지역으로 쉴 새 없이 날랐습니다. ⊙조철희(대구 유류협회): 예상보다 너무 심각합니다. 지금 논이 다 갈라져 가지고 조금이라도 물을 대 줘야지, 며칠 안에 벼가 다 죽을 그런 지경에 있습니다. ⊙기자: 물대기가 힘든 산간지역에는 오늘도 군 장병들이 나섰습니다. 산불진화에 쓰이는 군용 펌프로 타들어가는 밭작물에 물을 주는가 하면 인간띠를 만들어 손에 양동이로 물을 이어 날랐습니다. ⊙군인: 저희 집에도 농사를 하는데 저희 집 생각도 많이 나고 그래서 아무래도 이렇게 도와주니까 가슴이 뿌듯한 것 같습니다. ⊙기자: 가뭄극복을 위한 모두의 노력과 정성이 모아지면서 들녘은 차츰 생기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