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오르는데…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잔액 이달 들어 3조 이상 증가_전문 포커 클럽_krvip

금리 오르는데…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잔액 이달 들어 3조 이상 증가_프리미엄 스포츠_krvip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이 이달 들어서만 3조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미국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국내 시장금리와 은행권 대출 금리도 빠르게 오르고 있지만 가계대출 증가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지난 19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85조 7,321억 원으로 9월 말(682조 3,294억 원)보다 3조 4,027억 원 증가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같은 기간 2조 6,814억 원(517조 8,588억→520조 5,402억 원) 늘었습니다.

주택거래량이 지난 7월보다 8월에 확대된 점이 시차를 두고 주택담보대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고, 가을철 이사가 늘어나는 효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달 1조 762억 원 줄었던 신용대출도 이달 들어 다시 8,871억 원 증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는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지난 20일 기준 주담대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240∼6.725% 수준이었습니다.

지난달 22일(연 3.900∼6.469%)과 비교해 하단이 0.340%포인트 뛰면서 4%대로 올라섰다.

주담대 변동 금리(신규 취급액 코픽스 연동)는 연 4.550~7.143%로 상단과 하단 모두 0.280%포인트, 0.444%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제2금융권도 조달 비용 상승 등을 이유로 대출금리를 올리고 있지만 카드 리볼빙 잔액이 지난달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현대·롯데·KB국민·우리·하나·비씨카드)의 리볼빙 잔액은 7조 5,024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9월 잔액(7조 3,782억 원)보다 1,242억 원 증가한 것입니다.

리볼빙 평균 금리는 9월 16.37%에서 10월 16.55%로 0.18%포인트 올랐습니다.

현금서비스 평균 금리도 이달 들어 연 17.51%로 한 달 전보다 0.0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