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군 산불 6시간 만에 진화_스카페이스 카지노 최고의 영화_krvip

[앵커]

건조한 날씨 속에 어젯밤 강원도 양양군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강한 바람 속에 대형 산불 우려도 제기됐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강규엽 기자, 예전에도 큰불이 났던 곳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현재는 불이 모두 꺼진 거죠?

[리포트]

네, 양양 사천리 산불은 오늘 새벽 4시 15분쯤 사실상 진화 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현재는 이렇게 산불로 검게 타버린 흔적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산불이 시작된 지 6시간 만에 불이 꺼진 겁니다.

발생 초기 상당히 강한 바람으로 대형 산불 확산 가능성이 우려됐지만, 산세가 험하지 않은 야산이어서 야간 진화에 속도를 낼 수 있었습니다.

이번 불로 산림 6만 5천 제곱미터가 불에 탔고, 주택 2동과 창고 2동 등이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는데요.

양양군이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주민대피를 유도한 결과, 주민 80여 명이 몸을 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밤사이 혹시 모를 산불 재발에 대비하던 진화 인력과 장비도 현재는 대부분 철수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메마른 날씨 속에 여전히 산발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산림 당국은 긴장 속에 뒷불 감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원 영동지역에는 현재 건조특보와 강풍특보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번 산불을 빼고도 이달 들어서만 강릉과 삼척 등 강원 영동지역에서 산불 5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산림청 국립과학원은 이번 주말 강원 동해안 시군에 대형산불위험 경보와 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는데요.

쓰레기 소각과 보일러 불씨 관리 등 산불 예방에 있어 특별히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금까지 양양 사천리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최진호 구민혁 김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