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일대 또다시 납치 공포 _온라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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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부의 상징이 되어 가는 강남 일대에서 최근 납치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도 한 60대 노인이 납치됐다가 탈출했습니다. 김기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새벽 0시 반쯤 이곳에서 주차를 하던 67살 유 모씨에게 건장한 남자 2명이 달려들었습니다. ⊙유 씨(피해자): 갑자기 뒤에서 덮치고 2명이 누른 상태에서 목을 치고...... ⊙기자: 괴한들은 유 씨의 손발을 묶고 승용차에 태운 뒤 두 시간 반 동안 끌고다니며 유 씨 부인에게 협박전화를 했습니다. ⊙유 씨 부인: 돈 없다고 계속 그러는데 나중에는 1억 원을 달라고... 은행 계좌 번호...... ⊙기자: 유 씨는 새벽 3시 반쯤 중부고속도로 충북 진천 부근에서 범인들이 자리를 잠시 비운 사이 손에 묶인 전깃줄을 풀고 탈출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에도 강남 주택가에서 48살 이 모씨가 20대 남자에게 납치됐습니다. 범인은 길가던 이 씨를 자신의 차로 치어 쓰러뜨렸습니다. 20대 남성은 쓰러진 이 씨를 차량 뒤편에 태운 뒤 이 수갑으로 이 씨의 발목을 채웠습니다. 차 속에 갇혀 끌려다니던 이 씨는 범인이 빼앗은 카드로 현금을 인출하러 간 사이에 승용차 문을 차 행인에게 발견됐습니다. 범인은 경찰수사를 피하기 위해 플라스틱 가짜 번호판을 달고 다녔습니다. 경찰은 번호판에 찍힌 지문을 분석해 40살 박 모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