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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다시 강추위가 찾아올 예정입니다.

노약자들은 저체온증을, 산행을 하는 사람들은 동상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한파가 몰려오면 노약자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집니다.

<인터뷰> 심정숙(서울 창천동/76세) : "추위도 못 이기고 몸이 아프니까 걸음을 못 걸으니까 무서워서 못 나와요."

<인터뷰> 김상설(서울 용강동/83세) : "내복을 벗으면 허전해서 지금도 입고 있어요"

정상체온은 35.5 - 37도 사이로 35도 이하이면 저체온증입니다.

저체온증 초기엔 오한과 함께 피부가 창백해지고 말과 행동이 어눌해집니다.

심한 경우 맥박이 점차 느려져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들은 기초대사량이 낮아 열 생산이 적고, 추위를 잘 느끼기 못해 저체온증에 취약합니다.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 감소해 독감 등 감염성 질환에 취약해집니다.

겨울산행에 나서는 경우에는 동상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전욱(한강성심병원 외과 교수) : " 손발에 갑자기 감각이 없어지면 동상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저지대로 이동해야 하고, 손발이 젖어있는 경우 빨리 말려주어야 동상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술을 마시면 혈관이 확장돼 열 손실이 많아집니다.

때문에 과음은 피하고 열량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규칙적인 운동으로 열 생산을 촉진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