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핵융합연구소, 인공태양 ‘ITER’ 핵심 ‘보호구조물’ 개발 성공_보우소나루가 선거에서 승리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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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핵융합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이른바 인공태양 건설을 위해 우리나라가 공급하는 부품인 '블랑켓 차폐블록(Blanket Shield Block)'의 첫 번째 완성품이 제작됐습니다.
국가핵융합연구소는 ITER 블랑켓 차폐블록의 초도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ITER 사업은 태양처럼 핵융합 반응을 일으켜 에너지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실험로, 이른바 '인공태양'을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에는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유럽연합 등 7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부터 프랑스 남부 카다라슈에 인공태양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장치 건설에 필요한 부품은 7개국이 나눠서 제작한 뒤 카다라슈에서 조립하게 됩니다.
블랑켓 차폐블록은 진공 용기, 초전도 자석 등 ITER의 주요 장치를 핵융합 반응으로 만들어지는 중성자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차폐 구조물입니다.
진공 용기 내벽에 높이 1ｍ, 폭 1.4ｍ, 두께 0.4ｍ, 무게 2.6톤에 달하는 차례 블록 4백40개를 퍼즐처럼 연결해 설치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이 가운데 절반인 2백20개를 공급합니다.
제작된 블랑켓 차폐블록은 용접부에 대한 비파괴 검사를 모두 통과했으며, 초대형 고온 헬륨누설시험 설비를 이용해 실제 ITER 운전 환경과 비슷한 고온, 고진공 조건에서 성능테스트도 마친 상탭니다.
ITER 한국사업단은 오는 2025년까지 우리나라가 담당한 2백20개의 차폐블록을 성공적으로 제작해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