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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인정보가 돈벌이 수단이 된 게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요,

이번에는 중국에서 수집한 개인정보 800만 건을 국내에 팔아넘긴 대부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송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광고대행사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녹취> "남동경찰서에서 나왔습니다. 지금 하시는일 중지하고 다 일어서세요"

개인정보를 재가공해 되팔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곳에서 쏟아져 나온 개인정보는 800만 건.

중국에서 대부업을 하던 36살 안모씨는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를 돈벌이 수단으로 국내에 가져왔습니다.

안씨가 중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개인정보 800만 건을 사는데 들인 돈은 2천만 원, 이를 국내의 다른 대부업자에게 팔거나 성인사이트 광고에 이용해 3억3천여만 원을 벌었습니다.

이렇게 거래된 개인정보는 대형 통신사와 저축은행, 보험사 등의 개인정보로 대부분 2012년 이전에 만들어졌습니다.

경찰은 안씨가 인터넷 등에 떠돌던 개인정보를 마구잡이로 수집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처음부터 해커와 짜고 개인정보를 빼냈을 가능성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창호(인천남동경찰서 지능팀장):"메신저 내용을 보면 해킹을 했다 또는 개인정보를 가지고 있다, 상품명까지 나오는 부분이 있는데, 해킹과 내부 유출에 있어서는 해당 부처와 앞으로 계속 수사해서 밝히겠습니다."

경찰은 대부업자 안씨를 구속하고 개인정보 구매자 등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