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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판사 성접대 사건을 계기로 강원도 춘천의 법조계 인사들이 대거 검찰 수사를 받게 돼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룸살롱 접대리스트가 수사 단서입니다. 이영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검찰은 춘천의 한 룸살롱에 출입한 법조계와 경찰 관계자 리스트를 부패방지위원회로부터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대상자는 김 모 변호사와 룸살롱 업자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은 춘천지역 법원과 검찰, 경찰 관계자들입니다. 검찰은 서울고등검찰청 부장급 검사를 반장으로 한 특별조사반을 구성해 지난 15일과 18일 이틀 동안 김 변호사의 사무실과 룸살롱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김 변호사와 룸살롱 업주의 거래내역과 금융계좌에 대해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자료를 토대로 법원과 검찰, 경찰 관계자 7, 8명이 룸살롱 접대를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변호사가 이들에 대한 로비를 바탕으로 춘천지역 형사사건을 싹쓸이한 것으로 보고 사건수임과 처리 과정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조사와 관련해 자료 분석 단계라고 밝히고 있지만 다음 주 초쯤 김 변호사 등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유착 여부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번 검찰 수사가 과거 대전에서 발생했던 대형 법조비리 사건으로 비화될지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뉴스 이영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