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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남부지방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명 피해는 사망 8명, 실종 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경남 창원에서 급류에 휩쓸린 시내버스에는 모두 7명이 타고 있었던 것이 블랙박스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오늘 또 한 명의 시신을 바다까지 나가서 수습했는데, 이제 남은 이 버스 사고 실종자는 5명입니다.

차주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우에 휩쓸린 시내버스에는 모두 7명이 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블랙박스를 일부 복원한 결과, 탑승자는 33살 이 모 씨 부부 등 6명과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50대 여성 1명.

<인터뷰> 장지원(실종자 가족) : “엄마가 타는 노선 버스라서 저는 혹시나 했는데 그게 이렇게 될 줄 몰랐어요. 장례라도 치러드려야지...”

해경 경비정과 어선 10여 척이 사고 현장에서 11km 떨어진 바다까지 수색에 나서, 19살 김 모 양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남은 실종자는 5명입니다.

사고 지점에서 4~5km 떨어진 해역입니다.

주변에 양식장 그물이 많고 폭우로 흙탕물로 변해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을 통해 구체적인 사고 원인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고 버스는 도로 침수 등으로 기존 노선으로 가지 못하자,우회 농로로 가다가 폭우에 휩쓸려 하천으로 떠밀린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현순(마산중부경찰서 수사과장) : “농로에 서 있는데 물이 내려와서 버스를 덮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버스회사를 상대로 폭우 속 버스 운행 강행과 운전기사의 안전 교육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