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는 지금…이재민 건강 ‘빨간불’_올드 호텔 카지노 포스 두 이구아수_krvip

<앵커 멘트>

구마모토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직접 현지 상황을 들어보겠습니다.

옥유정 기자, 조금 전에도 지진이 있었다고 하는데, 괜찮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일본 구마모토 현에 있고요, 밤 9시 20분 지진이 있었던 곳은 이곳과는 반대 방향인 일본 동쪽 후쿠시마 현입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당시 규모 5.6의 지진이 있었다는데요, 제가 있는 곳과는 거리가 꽤 멀어서 지진이 여기서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질문>

그렇군요, 구마모토에도 여진이 꽤 자주 있다고요?

<답변>

네, 제가 있는 곳이 진원지인 구마모토 시내에서 20km정도 떨어진 곳인데요, 이곳도 하루에도 수십차례 가벼운 흔들림이 있어서 인근 주민들은 따로 마련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질문>

복구가 길어지고 있는데, 대피소에 거주하는 이재민들 건강은 어떻습니까?

<답변>

구마모토 현에서만 10만 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소 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구마모토 현에서 모두 11명이 피난 생활을 하다 숨진 것으로 집계 됐습니다.

<질문>

피난생활을 하다 11명이 숨졌다는 건 좀 의외인데 주로 어떤 증상 때문이었나요?

<답변>

아직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 등 장기간 피난 생활에 따른 건강 악화로 추정됩니다.

<질문>

주변에 상가들은 영업을 재개했나요?

<답변>

네, 영업을 중단했던 편의점 97%가 오늘까지 영업을 재개 했다고 하고요, 약국이나 식당도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있긴 하지만 속속 문을 열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구마모토에서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