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필요한 조사 다했다”…영장 청구 여부 촉각_베토 미용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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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1시간 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검찰이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신병처리에 대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수백 쪽에 이르는 조사 내용을 토대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어제부터 이어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밤샘 조사를 통해 수백 쪽에 이르는 피의자 신문조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문 조서를 검토하는 데에만 7시간이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모든 조서를 박 전 대통령이 하나하나 세밀하게 본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조서의 표현을 고치는 등 수정한 부분도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의 성격이 신중하고 꼼꼼한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어제 조사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법과 원칙에 맞게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조사를 마치고나서 신문조서를 검토하고 증거관계를 살피는 절차가 있다며 신병처리 문제에 대해 아직은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또, 박 전 대통령에 대해 필요한 조사는 충분히 다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 조사를 위해 준비한 질문 중에 시간이 부족해 하지 못한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준비하지 않고 추가로 질문한 것은 있었으나 시간 관계상 질문을 못 한 것은 없다"고도 했습니다.

검찰은 현재 박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13가지 외에 추가로 혐의가 늘어날 가능성에 대해선 관련 기록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