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 수자원국장 최찬식 뇌물수수 구속_그래미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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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건설업자로부터 업무와 관련해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아오던 건설부 수자원국장 최찬식 씨가 오늘 구속됐습니다.

보도에 신경렬 기자입니다.


신경렬 기자 :

오늘 오후 서울 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건설부 수자원 국장 최찬식 씨의 범법 사실은 뇌물수수와 국토 이용 관리법 위반 혐의입니다. 최 씨는 지난 8년 1월부터 올 1월까지 이리 지방 국토 관리청장으로 재직하면서 공사감독과 준공 검사의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동아건설로부터 9백만 원을 받는 등 7개 건설업체로부터 모두 2천 550만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최 씨에게 뇌물을 준 동아와 롯데건설, 삼성종합건설 등 7개 건설업체 간부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최 씨는 또 지난해 6월 전주와 군산 사이를 잇는 4차선 도로가 6차선으로 확장된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도로 주변에 있는 전북 김제군 용지면 용수리의 임야 9천여 백 평과 밭 300여평 등 모두 9천 4백여 평을 1억 3천만 원에 사들였다는 것입니다.


최 씨는 이 지역의 땅이 토지거래 신고 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데도 이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으며 이 땅을 판 김영준 씨는 8천 2백만 원에 이 땅을 산 뒤 한 달만에 5천만 원의 전매차익을 얻고 최 씨에게 팔아넘긴 것으로 검찰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땅을 판 김 씨도 국토이용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