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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미국 전략폭격기를 격추할 자위권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주장의 타당성 여부를 떠나서 북한이 실제 요격 능력을 갖췄는지 의문입니다.

김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보유한 지대공 요격 미사일 가운데 가장 사거리가 긴 SA-5입니다.

최대 250km 안의 목표물을 고도 40km 이내에서 공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군 B-1B에 탑재된 공대지 순항미사일 재즘(JASSM)은 사거리가 370㎞이고, 개량형인 재즘-ER은 사거리가 930km여서 북한 방공망 밖에서 지상 표적을 정밀타격할 수 있습니다.

북한 미사일 사거리 안으로 들어가더라도 B-1B를 비롯한 전략폭격기들은 급강하 등 각종 회피 기동을 통해 날아오는 미사일을 따돌릴 수 있습니다.

전략폭격기에 앞서 전자전기가 출격해 방해 전파로 북 레이더망을 교란할 수도 있습니다.

북한이 전투기로 대응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북한의 최신 기종인 미그-29도 B-1B가 비행한 국제공역까지 출격할 경우 연료가 거의 바닥나 공중 급유 없이는 5분 이상 버티기 힘듭니다.

<녹취> 강구영(전 공군참모차장) : "B-1B가 자체 방어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또 스텔스 기능이 있기 때문에 SA-5가 원거리에서 B-1B를 요격하기는 쉽지 않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신형 지대공 미사일 KN-06를 시험 발사하며 방공망 확충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