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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학 체육 특기생 선발 비리가 또다시 불거졌습니다. 유명 사립대 아이스하키 감독들이 특기생 선발 대가로 학부모들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가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에 비리 혐의가 포착된 대학은 서울 지역 유명 사립대 두 곳. 이 대학 아이스하키 감독들이 체육 특기생 선발 대가로 학부모들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았다는 단서가 포착된 것입니다. 검찰은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이 대학에 입학한 학생 부모 수십 명을 최근 소환 조사한 결과, " 자녀를 체육특기생으로 입학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아이스하키부 감독들에게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관련자들에 대한 계좌 추적을 통해 불법적인 금품 거래에 대한 물증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다음주 쯤에는 사건의 실체가 밝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수사가 상당 부분 진척돼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두 대학 외에 다른 대학에서도 특기생 선발 비리가 있었다는 첩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98년에는 전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박 모 씨가 특기생 선발 명목으로 학부모들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는 등 체육 특기생 선발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말쯤 돈을 받은 의혹이 있는 대학 감독들을 차례로 소환할 예정이어서 조만간 사건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