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역외 탈세’ 혐의 30명 세무조사 착수_유튜브 영상 번역해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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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재산을 빼돌려 탈세한 기업과 사주 일가에 대한 강도 높은 세무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국세청은 오늘 조세회피처를 이용해 기업자금을 해외에 숨기는 등 역외탈세 혐의가 큰 법인과 개인 30명에 대해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세무조사 대상자들은 사주일가가 만든 해외 현지법인과 편법거래를 통해 자금을 외국으로 유출했거나 조세회피처에 회삿돈을 빼돌렸다 적발됐습니다.

또 외국인 기관투자자로 위장해 투자 수익을 외국으로 빼돌린 이른바 검은머리 외국인도 적발됐고, 외국에서 번 돈을 신고하지 않고 회사 임원 등의 명의로 국내로 변칙적으로 반입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국세청은 조사 결과 고의적으로 세금을 포탈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탈루 세금 추징은 물론 형사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는 그 어느 때 보다 강도 높게 이뤄질 것이라며 금융거래 추적조사나 국가간 정보교환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탈세 혐의자 당사자뿐 아니라 세무대리인 등이 탈세를 도운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세청은 올해 미국을 시작으로 전세계 53개국과 금융정보 자동교환협정이 발효돼 금융 계좌 정보 교환이 가능해짐에 따라, 앞으로 역외소득의 은닉이 불가능해진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국세청은 역외소득 미신고자는 오는 3월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자진 신고를 하는 것이 마지막 기회이자 최선의 대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세청은 지난해 역회탈세자 2백23명을 조사해 1조 2천8백여억 원을 추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