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해외매각 확정…노조 투표 가결, 내일 협약식_상을 받은 스티커 앨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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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해외 매각을 포함한 '노사특별합의서'가 노동조합 투표를 거쳐 가결됐다.

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는 오늘(1일) 10시부터 12시까지 광주와 곡성공장에서 지난달 31일 노사가 잠정 합의한 노사특별합의서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인원 2천 7백 41명 가운데 천 6백 60명이 찬성해 찬성률 60.5%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 전 일부 노조원들이 해외매각에 반대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돌려 변수로 등장하기는 했지만, 예측대로 해외 매각에 대한 찬성 의견이 다수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노사는 내일(2일) 오전 11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노사특별합의서 이행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본교섭에서 임금동결, 상여금 반납과 이에 따른 환원방안, 생산성 4.5% 향상, 복리후생 조정 등이 포함된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특별합의서에 잠정 합의했다.

특별합의서에는 노동조합과 단체협약, 고용 보장 등 더블스타 측의 3가지 보장과 국내공장 설비투자, 우리사주조합 등에 대한 스톡옵션 제공이 들어있고, 일정기간 생산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는 노조의 쟁의행위 제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노조 찬반 투표를 통해 해외 매각이 확정됨에 따라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금호타이어는 '노사특별합의서'를 토대로 이행 협약(MOU)를 맺게 된다. 협약이 체결될 경우 채권단은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 상환과, 석달 치 체불임금, 거래처 대금 지급에 필요한 자금을 먼저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채권단은 더블스타와 투자유치를 위한 절차도 추진할 계획이다. 6천 463억 원의 유상증자와 3년 고용보장, 더블스타 3년과 채권단 5년의 지분매각 제한 등 투자 조건을 구체화하는 내용을 추가로 협의할 항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