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비서실장 “요소수 불편 송구…비싼 수업료 냈단 생각”_우리 사이에 포키 게임_krvip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최근 수급 차질을 빚고 있는 요소수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미리 대처하지 못해 불편을 초래한 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영민 실장은 오늘(10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정부의 대응이 무책임하고 무능했다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지적에 “조금 더 일찍 이런 사태를 예견하고 준비해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관련 정보를 더 빨리 의미 있게 받아들여 예측하고 준비했어야 한다는 점은 뼈아프게 (생각한다)”라며 “내부적으로도 한번 짚어보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유 실장은 이처럼 유감을 표하면서도 “늦었지만 정부가 지난주부터 굉장히 빨리 움직여 단기간에 대응을 잘했다”고 자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의 수출규제가 소재·부품·장비산업에 전화위복이 됐듯 이번에도 학습 효과가 있었다”며 “비싼 수업료를 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요소수처럼 특정국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높은 자원의 전수조사를 두고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과 설전을 벌였습니다.

전수조사 결과를 묻는 말에 이 실장이 ‘조사를 해야 한다’고 답하자 강 의원은 “중국 등 특정국가 수입 의존도가 80% 이상인 품목이 우리나라 전체 수입 품목의 3분의 1가량”이라며 “그것도 답변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는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이 실장은 “의존도가 높은 품목 중 어디까지를 관리 대상으로 삼을지 분석을 해봐야 한다는 취지”라며 “모든 품목을 다 관리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