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소득 2만 7천 달러…‘선진국’ 또 실패_오늘의 로토플 베팅 가치_krvip

국민소득 2만 7천 달러…‘선진국’ 또 실패_건축 건전 세이브 뒹작_krvip

<앵커 멘트>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이 또 2만 달러 대에 머물렀습니다.

10년째 3만 달러의 벽을 넘지 못한 건데요,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장벽은 여전히 높았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 GNI는 2만 7천 5백 달러,

선진국 기준으로 여겨지는 3만 달러 진입은 이번에도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처음 넘은건 지난 2006년, 2009년 세계 금융위기 때 만 달러 대로 떨어졌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최근 3년은 2만 7천 달러에서 제자리 걸음입니다.

2만달러 진입 이후 10년째 3만 달러 벽을 넘지못한 겁니다.

무엇보다 소득을 올릴만큼 성장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 2.8%, 최근 5년을 보면 2014년만 3% 성장을 했을뿐 나머지 4년은 2%대 저성장입니다.

3% 성장과 소득 3만 달러 문턱에서 주저앉은 모습입니다.

<인터뷰> 신민영(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 : "(국민소득이) 계속 2만 달러 중후반을 왔다 갔다 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우리 경제의 성장력이 일정 정도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랜 부진으로 경제를 지탱하며 맞물려 잘 돌아가던 가계, 기업, 정부의 균형에도 문제가 생겼습니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에서 가계와 기업에 분배된 비중은 줄어들고 정부에 분배된 비중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동안의 성장 모델로는 위축된 우리경제를 다시 살리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