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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극심한 봄가뭄에 농업용수 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도심지역도 가뭄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도로 옆 조경수는 물론, 가로수들이 고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차선 도로 옆에 심은 잣나무 잎이 짙은 갈색으로 변했습니다. 3킬로미터 구간에 식재된 가로수 100여 그루 가운데 80여 그루가 뿌리도 내리지 못한 채 고사했습니다. 지난해 식재한 것들인데 계속된 가뭄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청주시 우회도로 담당자 : "뿌리가 뻗기 전에 가뭄이 왔기 때문에, 성토지역이잖아요. 성토한 지역이라 수분이 충분히 공급이 돼야 되는데..그런 부분들 때문에 고사됐을 가능성이(큰 것 같아요.)" 도로 옆 화단에 심은 조경수가 말라 죽었습니다. 올해 3백여 미터 구간에 5백여 그루의 철쭉을 심었는데, 살아남은 것을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인터뷰> 인근 주민 : "안 좋지요 뭐, 가로수가 조경수가 이렇게 됐으니 안 좋지요. 돈 들여서 한 것을.." 인근 주민센터에서 차량을 이용해 물을 주기도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인터뷰> 나기동(청주시 성화개신죽림동 주민센터 행정민원 팀장) : "방역차량 있어요, 물탱크, 그것으로 줬어요. 차량을 이용해서, 그런데도 감당이 안 되더라고요." 올해 내린 강수량은 지난해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 당분간 비소식이 없고 고온 현상이 계속되면서 도심지역의 수목 고사 피해가 확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