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전시작전권 전환 일정도 차질” _브라질은 포커에서 설탕보다 크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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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택 주한미군기지 이전이 최소한 2-3년 늦어질 것이라는 KBS 보도에 대해, 국방부는 검토 과정에 있는 자료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기지 이전이 지연되면 수천억원의 금융비용이 발생할 뿐더러, 오는 2012년 4월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일정도 큰 차질을 빚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적 조건에서도 2014년 2분기에야 미군기지 이전 사업이 끝난다는 내용의 종합사업관리업체 내부 보고서... 기지이전 사업단은 보고서 내용을 재검토하고 있다며 오는 8월 최종 공사 기간과 비용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인호(지원사업부장) : "검토 결과를 근거로 한미 합의에 의해서 이뤄지는 사안이라고 이해해주시면 좋겠다." 그러면서도, 당초 목표인 2012년 11월에 맞출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건설 공사의 특성상 지연 가능성은 항상 있다고 답했습니다. 완공 시기가 늦어지면서 금융비용도 눈덩이처럼 늘고 있습니다. 부지를 매입하는데 쓴 공적자금 3131억 원에 대한 이자만 벌써 259억 원, 올해 말까지는 4백억 원 가까이 됩니다. 기지 조성이 지연되면 2012년 4월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일정도 차질을 빚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전시작전통제권을 우리 정부에 넘기고 동북아 전략적 기동군으로 변화하려는 미군의 계획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녹취> 김종대(안보 전문가) : "주한 미군은 21세기 전략적 기동군으로 변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평택기지는 그 거점에 해당되나 기지 조성이 연기되면 계획도 차질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민단체들도 정부가 완공 시기가 늦어질 것을 고려하지도 않고 평택 주민들을 무조건 이전시키는데만 급급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