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감독 ‘의문 계좌’ 90여 개…수사 착수 _작은 비행기 베팅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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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직 국가대표 감독이 90여개의 계좌를 이용해 선수, 협회임원 등과 돈거래를 해온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재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김 모 씨. 경찰이 지난 1월부터 횡령 혐의를 잡고 김 씨 부부의 계좌를 추적한 결과 이들 명의로 모두 90여 개의 계좌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씨 부부는 이들 계좌로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 실업팀 감독, 배드민턴 협회 임원, 그리고 용품업체 관계자 등 모두 20여 명과 돈 거래를 해온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 감독이 국가대표 선발 또는 배드민턴 용품 구입 과정에서 대가성이 있는 돈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김 감독과 협회 임원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감독은 지난 2001년부터 최근까지 전남 모 군청의 감독으로 지내면서 용품비 등 1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이미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김 감독은 90여 개 계좌는 개인 용도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곧 공식 해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 00(現 국가대표 감독/음성변조) : "경찰이 체육계의 관행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렇게 수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현직 배드민턴 국가대표 감독에 대한 돈거래 수사가 진행되면서 선수들이 동요하는 등 큰 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