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적 신뢰구축 촉구 _브라베 돈 버는 게임_krvip

⊙앵커: 김대중 대통령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를 방문한 북한군 고위 인사인 남북 국방장관 회담 대표단을 접견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남과 북, 군의 신뢰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이동채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이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등 북한 군 고위 지도자들의 방문을 맞았습니다. ⊙인터뷰: 인민무력부장입니다. ⊙기자: 북한군 지도자가 청와대를 방문한 것은 분단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김대중 대통령: 회담 결과 좋은 성과를 올려 높이 평가합니다. ⊙김일철(북 인민무력부장): 최고 사령관 동지께서 혹 대통령선생님을 만나면 안부를 꼭 전해달라 위임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서울에서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전해 주십시오. ⊙기자: 김 대통령은 1차 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경의선 복원 등에 합의한 점을 평가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특히 지난 55년 동안 서로 적대, 비방 해온만큼 신뢰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시드니 올림픽에서 남북 선수들이 동시에 입장한 사실을 예로 들면서 교류, 협력의 중요성도 지적했습니다. 김 부장은 조성태 국방장관과 힘을 합쳐 역사적인 6.15남북공동선언을 착실히 구체화 해 나가겠다고 답했습니다. 김 부장은 통일을 위하여 힘을 합치자는 글을 청와대 방명록에 남겼습니다. KBS뉴스 이동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