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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예술위원회에 두 명의 위원장이 동시에 출근하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죠. 그런데 국회 상임위에도 두 명의 위원장이 서로 업무 보고를 하겠다고 나란히 출석해 웃지못할 헤프닝이 또다시 벌어졌습니다. 김덕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업무보고가 예정된 국회 문방위 전체회의. 회의 시작 직전 오광수 위원장의 옆자리에 의자 하나가 더 놓이더니 김정헌 위원장이 자리에 앉습니다. <녹취> 전병헌(민주당 의원/간사) : "자리가 비좁으면 위원장이 뒤로 가 앉아요." 문화부로부터 해임됐다 최근 법원의 해임 효력 집행 정지 결정을 받은 김 위원장이 업무보고를 하겠다며 오 위원장과 동시에 국회에 출석한 겁니다. 이른바 한 지붕 두 위원장 논란이 국회로 무대를 옮겼습니다. <녹취> 전병헌 의원 : "의사진행 발언 주세요." <녹취> 고흥길 위원장 : "끝났어요?" 예술위원회 업무보고를 뒤로 밀었다며 시작된 신경전은 곧바로 두 위원장 가운데 누가 더 적법하냐는 논쟁으로 이어졌습니다. <녹취> 안형환(한나라당 의원) : "문화예술위원회에서 오광수 위원장이 모든 권한 행사키로 결정했습니다." <녹취> 천정배(민주당 의원) : "본안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는 임시로 김정훈 위원장이 지위를 회복하는 겁니다." 두 위원장 가운데 누가 업무보고를 할 것인가에 대한 팽팽한 논쟁은 결론을 내지 못했고 예술위 업무보고는 기약 없이 연기됐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