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전교조, 조직적 선거 개입” _발 사진을 팔아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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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전교조 서울지부가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무더기 형사처벌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교육감 선거를 앞둔 지난 5월, 주경복 전 후보와 전교조 서울지부 관계자들이 여러 차례 회의를 가졌습니다. 검찰은 이 회의 뒤 전교조 서울지부가 산하 지회를 통해 50만 원에서 3천만 원까지 모두 6억여 원을 모금해 주 후보를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모금 과정에서 교원의 선거운동 금지조항을 피해 제3자 명의의 계좌 29개를 이용하는 등 조직적인 활동을 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미 형사처벌된 송원재 전교조 서울지부장 외에 서울지부 소속 지회장 등 40여명을 무더기 기소할 방침입니다. 또 후원금을 낸 900여명의 현직 교사들은 교육청에 통보해 징계를 의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정치참여가 금지된 단체가 벌인 불법 선거운동 중 역대 최대규모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 후보 측은 전교조와 조직적인 대책회의를 갖지 않았고, 지원받은 돈도 대부분 빌린 돈이라며 혐의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주경복 전 교육감 후보를 오는 6일 다시 한번 소환 조사한 뒤 불법 선거 운동에 관여한 혐의가 확정되는대로 형사 처벌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