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보궐선거전 개막_마틴 스콜세지의 카지노 영화 포스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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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설 입후보자 등록이 오늘 마감됐습니다. 본격 선거전은 막이 올랐지만 선거지역의 분위기는 차분하기만 하다는 현장취재 기자의 보고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정치개혁의 핵심이라고 할 통합선거법에 따라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선거에서는 돈 뿌리고 사람사고 하는 과거의 선거운동이 통하지 않는데서 설명이 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이세강, 박득송 두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이세강 기자 :

12명의 후보가 나서 가장 열띤 경합을 벌이고 있는 대구 수성갑지역 가두연설의 모습입니다. 평소 앞자리에 앉아 박수를 치고 연호를 외쳤던 동원된 청중의 모습이 보이질 않습니다.

6명의 후보가 나선 경주시 보궐선거 현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장통로를 가로막고 지지를 호소하지만 생활에 바쁜 시민들이 조용히 귀 기울이거나 무심하게 오가고 있을 뿐입니다.

주위의 몇몇 청중들도 명암크기의 조그만 홍보물을 받았을 뿐입니다. 어깨띠조차도 두르지 않은 입후보자와 운동원의 모습도 새로운 풍 경입니다.


“아직 처음이라 그런지 조용한 거 같아요.”


“아직 뭐 그런 운동 같은 그런 거 없던데예”


이 같은 현상은 달라진 선거법에 따라, 불법적인 자금을 뿌릴 수 없고 그래서 조직동원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라는게 여.야의 일치된 견해입니다. 반면에 선거감시 활동은 한충 활발해졌습니다. 선거감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관련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박주병 (대구시 선관위 사무국장) :

선심관광을 한다든지 이런 것은 물론 하겠지만은, 소위 좋지 않은 돈이 거래되는 그러한 선거 풍토는 바로 잡아야겠다...


이세강 기자 :

돈도 적게 써야하고 불법을 저지르면 가차 없이 당선을 무효화할 새 선거법이 제 기능을 다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경주에서 KBS 뉴스, 이세강 입니다.


박득송 기자 :

5명의 후보가 등록한 영월o평창 선거구에는 17개 읍면에 경쟁적으로 현수막이 내결려 선거분위기는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달라진 선거법 강력한 제제만큼 공명선거에 대한 의지 또한 어느 선거 때보다 높습니다.


김기수 (민자당 후보) :

새로운 선거법을 많이 이해하고, 이번만은 깨끗한 선거를 해야 되겠다고 하는 의식이 확산되고...


신민선 (민주당 후보) :

공명선거를 할 것이고, 주로 개인유세를 위주로 해서, 자연 부락단위로 누빌 것입니다.


김성룡 (신민당 후보) :

요번 선거법은 돈을 쓸 수 없도록 돼 있습니다. 일단 제가 다른 후보자들보다 더 생산력 있는 정책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박득송 기자 :

무소속의 강도원 후보와 함영기 후보도 이번 선거가 선거풍토 개혁의 시험대라고 보고, 공명선거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영월. 평창 선거구는, 복합 선거구로 지역대결 양상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선거는 자원봉사자 활용의 적법성 여부가 공명선거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월에서 KBS 뉴스, 박득송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