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아파트 옹벽 붕괴 우려 대피 _카지노 중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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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남해안에 내린 집중호우로 경남 거제의 한 아파트 옹벽이 기울어져 주민들이 긴급대피했습니다. 아파트 옹벽 위 허술한 도로확장 공사 때문인데 주민들의 수차례 보강 요구는 묵살됐다고 합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옹벽이 10도가량 앞으로 기울었습니다. 손이라도 대면 곧 무너질 듯 보기에도 위태위태합니다. 아이들의 놀이터는 옹벽에서 흘러나온 흙탕물로 가득합니다. 아파트 옹벽 일부는 벌써 이렇게 무너져 내렸습니다. 생명에 위협을 느낀 67세대 250여 명의 주민들은 보금자리를 떠났습니다. 영문도 모른 채 귀가한 주민들은 당장 숙식을 걱정해야 합니다. <인터뷰> 아파트 주민 : "가게에서 같이 자려고요. 아들하고 아빠하고, 아직 방을 얻을 처지는 안되니까." 어제 하루 100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탓도 있지만 더 큰 원인은 아파트 옹벽 위에서 진행중인 허술한 도로 확장 공사 때문. 배수로를 제대로 만들지 않아 집중호우에 빗물과 흙더미가 쏟아지면서 옹벽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올 초부터 거제시와 업체에 보강공사를 요청했지만 묵살됐습니다. <인터뷰> 진석철(OO아파트 입주민대표) : "행정기관이나 건설업체에 충분히 의뢰를 했지만 이 부분이 너무나 미약했고." <녹취> 거제시 관계자 : "고의적으로 했다든지 공사를 하는데 부실하게 했다든지 그런 부분은 제가 판단하기에 없다는 거죠." 언제 귀가할지도 알 수 없는 주민들의 억장도 금이 간 옹벽처럼 무너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