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정치권, ‘개헌 발의’ 또 충돌 _은행은 돈을 벌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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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의 이 같은 결정에 열린우리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들은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개헌을 놓고 청와대와 국회가 충돌할 가능성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천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헌 추진을 당론으로 담보하라는 청와대의 요구에 한나라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은 모두 발끈했습니다. <녹취> 유기준(한나라당 대변인): "6당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시한을 정하고 당론채택까지 요구하는 것은 권한을 남용하는 것" <녹취> 김형탁(민주노동당 대변인): "대통령이 오로지 자신이 제시하는 내용으로 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고집하는 것은 정당정치를 무시하는 군주제적 발상이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자세가 일을 그르치고 있다며 각 당은 당론 확정 절차만 밟으면 될 일이라고 맞섰습니다. <녹취> 최재성(열린우리당 대변인): "국회 파행이나 이런 것을 막아야 한다는 공동의 목표에 충실할 때입니다." 정국 경색을 막기위해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들이 어제 비공개 회동을 가졌지만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습니다. 이에따라 열린우리당은 일단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차기 국회 개헌을 당론으로 거듭 확인할 방침이지만 다른 당들이 호응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치권에선 대통령이 실제로 개헌안을 발의해도 국회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높아 파괴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