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 우선 주차제 실효성 의문 _터보 포커 모드 차이_krvip

⊙앵커: 주택가 이면도로의 주차난이 심각해지면서 거주자 우선 주차제가 점차 확대실시되고 있습니다마는 여기저기서 불만의 목소리도 많습니다. 현실은 어떤지 윤 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퇴근 무렵 서울 양재동에 있는 주택가 이면도로입니다. 한달에 3만원씩 내야 주차할 수 있는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이 서너 대의 얌체차량에 점령당했습니다. ⊙위반차량 운전자: 여기 (식당에)밥 먹으러 왔다니까요. 곧 갈 겁니다. ⊙기자: 이러다 보니 정작 돈을 낸 지정차량이 차를 대지 못해 자주 애를 먹습니다. ⊙인터뷰: 엘란트라 4191 주인 되시죠? 거기가 저희 주차구역이거든요. ⊙기자: 이달 들어 새로 실시된 이곳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은 낮에도 이런 실랑이가 계속됩니다. ⊙김영실(지정차량 운전자): 지금 10일부터 했는데 계속 못 했어요. 그러니까 속이 상하더라고요. 그래서 번호 바꿔달라고. ⊙기자: 다가구 밀집지역인 이곳에는 주차공간 한 곳에 세 대가 함께 주차할 수 있도록 공동주차 구역으로 정해 매번 말썽입니다. ⊙인터뷰: 대부분 이 정도 살면서 차가 다 있어, 한 건물에. 주차 시설 몇 대 되어 있어? ⊙인터뷰: 그러면 그것은 총체적인 문제지... ⊙기자: 위반차량에 대한 단속도 주차장법의 적용을 받아 딱지는 떼지 못하고 견인만 하도록 되어 있어 단속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에 대한 뚜렷한 해결방안을 내놓지 못한 채 서울시는 올 6월까지 주택가 이면도로에 거주자 우선 주차제를 전면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