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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 해 8월 제 3국을 통해서 귀순한 북한의 유명배우 김혜영 씨 일가족 5명이 오늘 KBS를 방문했습니다. 김씨는 KBS의 드라마 녹화 장면을 주의 깊게 보면서 남한에서의 연기 생활에 대한 꿈에 부풀었습니다. 안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안문석 기자 :

김혜영 씨는 영화배우답게 먼저 드라마 촬영장을 보고 싶어했습니다. 연기 장면을 관찰할 때는 마치 자신이 연기를 하는 것처럼 진지했습니다. 유명탤런트와 직접 인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김혜영 : 꼭 뵐려고 그랬는데."

"채시라 : 저를 아세요? "


분장실에 들러서 연기자들과 함께 머리 손질도 하면서 실제 탤런트와 같은 느낌도 가져보았습니다.


"김혜리 : 어떠세요? 구경하시니까."

"김혜영 : 좋아요 여기서 활동할지 모르지만."


김씨는 청진 사범대학에 재학 중 배우요원으로 선발 돼 평양연극영화대학으로 옮길만큼 예술적 재능을 인정받았습니다. 북한에서 여의사와 진실한 마음 등 일곱편에 출연했습니다. 김씨는 북한에서의 경험을 살리면서도 북한의 색을 벗고 어떤 색이든 소화할 수 있는 완전한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피력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96년 가족 4명과 함께 북한을 탈출해서 지난해 8월 귀순했습니다.

KSB 뉴스, 안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