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부 60년 만에 최대 폭설…교통 마비 _오후에 얼마나 벌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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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과 워싱턴 등 미 동부 지역에 60년 만에 최대 규모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존 에프 케네디 등 대부분 공항에서 비행기 운항이 중단되고 정전 사태도 빚어지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 김만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을 비롯한 미 동부지역에 폭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어제밤부터 50㎝ 이상의 눈이 내렸습니다. 뉴욕 센트럴 파크 뉴욕 센트럴 파크에 내린 눈은 현재까지 60㎝, 지난 47년 이후 거의 60년 만에 최대 적설량입니다. 강풍을 동반한 폭설 때문에 존에프케네디 등 대부분 공항의 비행기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오늘낮 뉴욕을 떠날 예정이던 대한항공 082편도 출발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녹취> 이형호(대한항공 뉴욕공항 지점장) : "공항이 잠시 폐쇄되는 관계로 비행기 운항이 5-6시간 정도 지연돼 고객들한테 음식료 제공..." 인천과 뉴욕을 오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편은 오늘밤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공항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설로 뉴욕의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된 가운데 차량 운행도 거의 끊긴 상탭니다. 뉴욕시는 2,500여 대의 제설차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시민들에게 자동차 운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또 뉴욕과 뉴저지, 메릴랜드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 사태로 주민들이 추위에 떨고 있습니다. 강풍을 동반한 폭설은 오늘 저녁부터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일 아침 도로가 얼어붙을 경우 출근길 대규모 교통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