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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 왕실의 관혼상제를 담아낸 '외규장각 의궤'는 임금이 직접 열람한 '어람용'입니다. 그런 만큼 당대 최고 장인들의 솜씨가 담겨있어 기록 문화의 '백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외규장각 의궤의 문화재적, 역사적 가치를 최정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의궤는 조선시대 국가나 왕실의 주요 행사를 글과 그림으로 자세히 기록한 문서입니다. 2007년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기록문화의 정수로서 큰 가치를 지닙니다. 보통 예닐곱 권씩 만들어 전국에 나눠 보관했는데, 이번에 반환되는 건 강화도 외규장각에서 보관하던 겁니다. 여러 의궤 가운데 유일하게 왕이 직접 열람한 '어람용'이어서 당대 최고의 장인들이 만든 만큼 문화재적 가치가 더 뛰어납니다. <인터뷰> 조현종(국립중앙박물관 학예실장): "지금까지 우리가 소장하고 있는 의궤를 넘어서는 아주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가치가 높습니다." 국내에 남아 있는 같은 내용의 다른 책과 비교하면 그 차이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왼쪽의 외규장각 본이 그림도 훨씬 정교할 뿐 아니라 색도 더 선명하고 화려합니다. 게다가 이번에 돌아오는 외규장각 의궤 297권 가운데 30권은 국내에 없는 유일본입니다. 어제 도착한 1차분 75권 가운데도 유일본이 8권 포함돼 있습니다. 145년 만에 고국에 돌아오는 외규장각 의궤가 더욱 소중한 이유입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