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유감…긴장 조성 중단해야” _집에서 포커를 치다_krvip

<앵커 멘트> 김태영 합참의장이 이른바 '대북 선제 공격' 발언을 했다며, 북측이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국방부가 북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유감을 표명하고 비방과 긴장 조성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 장성급 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 명의로 보낸 답신 전화통지문, 국방부는 북측의 '선제 타격' 주장을 먼저 반박했습니다. 남북 불가침 합의를 성실히 준수해 왔고,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백승주(박사/국방연구소 국방현안팀장) : "문서로 명확히 남김으로써 있지도 않은 선제 공격설로 부당한 공세를 펴고 있다는 점을 북측 당국에도 확실하게 얘기하고..." 남측 인사의 발언을 자의로 해석해 문제 삼는 것도 부적절하며, 이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의 자의적 비방과 긴장 조성행위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결코, 도움이 안 된다며 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군 당국자는 북측에 답신을 하지 말자는 일부 주장도 있었지만 군사 대화 채널을 유지하기 위해 답신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어제 외교안보정책 조정회의를 열고 향후 북측의 움직임 등에 대한 종합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최근 계속되는 북측의 압박에 대해 장기적 관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해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