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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이지리아 무장단체에 납치됐다 무사히 풀려난 우리 근로자 5명은 모두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오는 일요일에 귀국할 예정입니다. 피랍에서 석방까지의 악몽의 41시간을 이영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 시간으로 지난 7일 나이지리아의 무장괴한에 납치됐던 대우건설 근로자 등 5명이 오늘 새벽 0시 20분 경 극적으로 풀려났습니다. 심야에 총격전이 벌어지며 공포에 떨었던 납치 당시 상황은 위험천만했습니다. <인터뷰>김희도 (대우건설 사원): "우선 납치범들이 캠프로 총을 쏘고 위협사격을 하고 5명의 인질이 잡혔어요." 납치된 근로자들은 밀림속 움막 같은곳에서 억류돼 있었습니다. <인터뷰>김상범 (과장): "자기들이 수시로 옮길 수 있게끔 임시로 지은 것 같더라구요 ,나무해서 바나나 잎사귀로 해서 지붕을 지은" 납치범들은 납치 당시 거친 태도와 달리 이후에는 음식도 제공하고 별다른 위협을 가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김상범 (과장): "뭘 먹고 싶으냐 그래서 우리가 쌀하고 바나나정도만 있으면 되겠다고 얘기하니까 그걸 전화상으로 주문하더라구요." 납치단체들은 또 억류된 우리 근로자들에게도 협상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인터뷰> 김상범 (과장): "석방을 협상을 하고 있다는 얘기를 저희들한데 계속 알려주더라구요 지금상황이 이렇고 언제쯤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하는식으로 ..." 풀려난 근로자들은 나이지리아 주 정부 관계자에게 인도된 뒤 간단한 면담과 만찬을 거쳐 오늘 새벽 2시 반 쯤 대우건설측에 인도 됐습니다. 건강상태는 좋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김희도 (사원): " 외상은 크게 문제된 거 없고 밀림 속에서 살다 보니 모기한테 많이 물린 거 밖에 없어요." 이들은 건강검진을 마친뒤 나이지리아의 안전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내일 아침 귀국길에 올라 일요일 아침 7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영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