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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러시아가 처음으로, 각종 자연·사회 재난 대응 협력을 위한 '재난관리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러시아를 방문한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10일, 모스크바 시내 러시아 비상사태부 청사에서 블라디미르 푸추코프 비상사태부 장관과 회담하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업무협약에는 재난 예방과 피해 경감 기술·정책 공유, 지진 피해 예측과 경감 기술·정책 공유, 재난관리 담당자와 전문가 교류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협약 체결로 한국은 재난관리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러시아의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고 전문가 교류를 추진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푸추코프 장관은 "한국과 러시아는 지난 2011년부터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지역 비상사태부 지역 센터와 현지 한국 총영사관을 중심으로 재난 분야 협력이 진행돼 왔다"고 소개하면서 "MOU 체결로 두 나라 재난 당국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인용 장관은 "러시아는 대설(大雪)과 원전 사고, 운석 낙하 등 특수 재난 분야의 경험이 풍부하고 특히 31개의 위성을 활용해 재난을 관리하는 기술 수준이 높다"면서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러시아의 정책과 기술을 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 한국의 재난관리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업무협약의 실질적 추진을 위해 두 나라 재난당국이 국장급 실무회의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첫 실무회의를 올해 하반기에 한국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해 푸추코프 장관의 동의를 얻었다.

푸추코프 장관은 또 한국 소방관들이 러시아에 와서 대설, 원전 사고, 우주 사고(운석 낙하 사고) 등의 특수 재난 분야 교육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박 장관의 요청도 받아들였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각종 자연·사회 재난을 관리하고 복구하는 한편 소방 업무도 수행하는 거대 부처로 약 30만 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규모 면에서 국방부 다음으로 큰 연방정부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