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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리스에 대한 구제 금융 협상이 타결돼 유럽 국가들과 IMF가 모두 1,100억 유로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그리스는 앞으로 고통스런 구조개혁을 감내해야 합니다. 파리,이충형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그리스 정부가 IMF,유럽연합과 벌여온 구제금융 협상이 마침내 타결됐습니다. <인터뷰>파판드레우(그리스 총리) : "우리 국민들은 크나큰 희생을 치르게 됐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파국을 맞을 겁니다." 그리스는 앞으로 3년 동안 유럽 연합과 IMF로부터 모두 1,100억 유로를 지원받게 됩니다. 이는 구제금융 사상 최대 규모이며 유로존이 출범한지 11년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대신 그리스는 뼈를 깎는 구조개혁을 감내해야 합니다. 현재 GDP의 14%에 육박하는 재정적자를 2014년까지 2.6%로 낮춰야 합니다. <인터뷰>파울 톰센(IMF 협상단장) : "3년뒤에 그리스 경제는 성장하리라 생각합니다.2년 동안 그리스는 큰 시련을 겪겠지만 다시 국민 소득이 올라갈 것입니다." 앞으로 공공부문의 임금 동결과 세제,연금제도 개편 등 강도높은 개혁조치가 뒤따르게 됩니다. 그리스 노동계의 반발은 거셉니다. 공무원과 노동자들이 연일 시위를 벌이고 모레는 양대 노총이 동시에 전국적인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인터뷰>일리오풀로스(공공노조 사무총장) : "사회는 분열되고 갈등할 것입니다.시민들은 더 큰 빈곤에 빠지고 절망하게 될 것입니다." 국가부도 위기로 치달은 그리스가 당장 발등의 불은 끄게됐지만 앞으로 구조 개혁 과정에서 상당한 험로가 예상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