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결핵 환자 2만여 명…26년째 발생률 OECD 최고_슬롯머신 카지노 브라질_krvip

지난해 국내 결핵 환자 수는 2만여 명으로 해마다 꾸준히 줄고 있지만, 발생률은 26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24일) 제13회 결핵 예방의 날을 맞아 발표한 '제3차 결핵관리종합계획(2023~2027년)'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내 결핵 환자 수는 지난해 2만 383명으로, 2013년 4만 5,292명의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도 89.6명에서 39.8명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2차 종합계획의 목표치인 '40명 이하'를 달성한 것입니다.

다만, OECD 회원국 중에서는 26년째 결핵 발생률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1년 국내 결핵 발생률은 10만 명당 44.0명으로 OECD 평균인 9.7명의 4.5배 수준입니다.

2021년 결핵으로 인한 국내 사망자 수는 1,430명으로 감염병 중 코로나19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결핵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3.8명으로 콜롬비아 5.0명, 리투아니아 4.6명에 이어 3번째로 높습니다.

정부는 2027년까지 결핵 발생률을 인구 10만 명당 20명 이하로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고위험군에 대한 검진비 지원과 찾아가는 결핵 검진을 확대하고 결핵 고위험국가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입국 전 단계에서 결핵 검진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다제내성결핵 환자는 치료가 끝날 때까지 보건소 전담인력이 1대1로 사례관리를 하고, 의료기관 적정성 평가에 결핵 치료 성공률 지표를 반영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결핵 예방접종(BCG) 백신의 자급화를 추진해 국내 백신 기술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질병관리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