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 일가족 사망 사건 관련 수사 기밀 유출 논란_카지노 해변 상어_krvip

지난 7일 강원도 원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인터넷에 수사 기밀로 보이는 내용이 유포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11일)부터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사건 발생 당시 숨진 사람들의 상태와 전과기록 등이 담긴 글들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는 '저 학생 시신에서 자상이 나오고, 두개골이 함몰된 상태였다'라든가, '저 아빠라는 사람은 엄마와 재혼한 사람인데, 군복무 중 탈영해서 여친을 죽였고, 그때 17년인가 살다 나와서, 저 학생의 엄마와 재혼한 거임'이라는 식의 구체적인 사건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경찰은 이 글을 작성한 사람이 현직 경찰관인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같은 행위는 형법상 '공무상비밀누설죄'에 해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의 한 아파트 6층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당시 불이 난 집 안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중학생과 인화 물질, 유류 용기가 발견됐습니다. 또, 이 학생의 어머니는 1층 화단에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학생의 의붓아버지도 아파트 1층 화단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