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GM에 ‘파산신청 준비’ 지시 _베토 카레로 월드 래디컬 토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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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년의 자동차 왕국, GM은 끝내 파산하는 걸까요. 파산 신청을 준비하라고 미국 정부가 직접 지시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언론들이 전하는 미국 정부의 GM 파산 계획은 외과 수술을 통해 거대 공룡 GM을 사실상 공중분해하는 극약처방입니다. 파산 신청과 함께 '굿GM'이라는 새로운 회사를 만들어 우량 자산만 골라 인수하고, 나머지는 청산하는 방안입니다. 노조와 채권단의 반발로 구조조정이 끝내 무산될 경우 GM을 수술대에 올려 강제로 환부를 도려내겠다는 것입니다. <녹취>존 카세사(美자동차 애널리스트) : "새 GM은 브랜드 수가 절반수준으로 줄고 훨씬 적은 딜러와 공장을 갖는 대신 경쟁력있는 원가구조를 갖는 매우 작은 회사가 될 겁니다." 미국 정부는 GM에 6월 1일까지 파산 신청 준비를 마칠 것을 지시하면서 이를 위해 컨설팅 회사와 이미 계약도 체결한 상태라고 미국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같은 계획이 현실화되면 자동차 왕국 GM은 평범한 자동차 업체중 하나로 전락하게됩니다. 크라이슬러 역시 이달말까지 피아트와 합병이 무산되면 파산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GM과 크라이슬러가 파산할 경우, 미국 경제는 물론 세계 자동차 시장의 지각 변동 등 엄청난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