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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시 활황에 힘입어 위탁수수료 수입 등이 급증하면서 국내 증권사들의 순이익이 88배나 늘어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금융감독원은 2005회계연도(2005.4~2006.3) 54개 증권사 순이익이 3조7천165억원으로 전년의 3천49억원에 비해 1천118.9%, 3조4천116어원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지난 회계연도 자기자본수익률(ROE)도 지난 2001년 7.5%에서 2002년 5.0%, 2003년 9.6%, 2004년 2.0%보다 훨씬 높은 평균 20.9%로 역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처럼 국내에서 영업중인 증권사들의 순이익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증시 활황으로 주식 위탁수수료 수입과 자기매매 수지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40개 국내 증권사들의 순이익 합계액은 3조1천891억원에 달해 전년의 358억원에 비해 무려 88배, 3조1천533억원이나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회사별 순이익 규모를 보면 한국투자증권이 7천293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대우증권이 4천104억원, 현대증권이 2천827억원을 기록했다. 또 우리투자증권 2천588억원, 삼성증권 2천200억원, 동양증권 천600억원, 대신증권 천574억원 등의 순으로 순이익이 많았다. 이밖에 14개 외국 증권사 국내지점들도 주식 위탁매매수수료 증가 등에 힘입어 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96.0%, 2천584억원 증가한 5천27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별로는 UBS가 1천17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모건스탠리 1천26억원, 리만브라더스 686억원, 골드만삭스 685억원, 메릴린치 621억원, CSFB 615억원 등의 순이다. 전홍렬 금감원 부원장은 "대부분의 국내 증권사들이 주식 위탁매매영업에 치중함에 따라 앞으로 주식거래가 축소되면 수익성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부원장은 "따라서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비교우위가 있는 분야로 영업을 다변화하는 한편 대형화와 투자은행화가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메릴린치 등 외국 유명 투자은행들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자기자본을 확충하고 업무역량을 강화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