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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입사원들을 붙잡아두기 위해서 기업들은 요즘 연수프로그램을 바꾸고 있습니다. 애사심과 동료애를 가질 수 있도록 이른바 감성연수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장애인과 함께 하는 눈썰매. 속도와 방향을 조절해 가며 둘이 한몸이 돼 안전하게 내려와야 합니다. 이 야간행군에서는 누가 빨리 목적지에 도착했느냐보다는 어떤 팀에서 낙오자가 없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최근 기업들이 동료애와 애사심을 중시하는 현장체험으로 신입사원 연수를 바꾼 것입니다. ⊙이노종(SK 부사장): 강의식으로는 할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하느냐 하면 기업문화를 직접 체득하고 기업의 일체감을 형성시키는 프로그램 위주로... ⊙기자: 입사식에 가족을 초청하거나 회장이 직접 대면식을 갖는 것도 최근 새롭게 생긴 신입사원 연수입니다. 입사한 회사가 나만의 회사가 아니라 또 회사에서 나는 중요한 존재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입니다. ⊙이재석((주)두산 상무): 사람으로부터 출발한다는 확신을 갖고 사람에 의한 성장을 결국 사업의 성장으로 연결시키겠다는 그런 판단이 섰기 때문입니다. ⊙기자: 실제로 일본의 한 기업에서는 이런 식으로 신입사원 교육제도를 바꿔 40%에 이르던 이직률을 10% 이하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황인경(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신입사원들이 조직을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이기 때문에 조직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하겠습니다. ⊙기자: 평생직장 개념이 점차 사라지면서 기업들의 인력관리도 관리자 중심에서 우수인재의 확보와 유지 쪽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