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시위대, 공영 TV 방송국 점거 _올림픽 선수 포커 영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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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리스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이던 학생들이 공영 TV 방송국에 들어가 뉴스 방송을 일시 중단시켰습니다. 다시 격화되고 있는 시위때문에 많은 중고등학교의 수업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채 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리스 공영 ERT 방송사에 어제 오후 시위대 20명이 갑자기 들이닥쳤습니다. 시위대는 스튜디오와 주조종실을 점거했습니다. 이때문에 총리의 연설장면을 내보내던 생방송 뉴스프로그램은 일시적으로 중단됐습니다. 시위대는 "TV 시청을 중단하고 거리로 나가라" "체포된 모든 사람을 석방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1분여동안 내걸었습니다. 방송사는 이 장면을 끊고 상업광고로 긴급 대체했습니다. 공영 방송사 사장은 이 폭력적인 행위는 민주주의의 경계를 넘어선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파나고풀로스(그리스 공영방송 ERT 사장) 지난주에도 아테네의 지방 TV와 라디오 방송사들이 시위대에 점거당한적이 있습니다. 비교적 소강상태를 보였던 반정부 시위는 시위 11일째를 맞아 아테네등 주요도시에서 다시 격화됐습니다. 북부 테살로니키 시에서는 300명의 시위대가 정부 퇴진과 사회적 불평등 시정등을 요구하며 최루가스를 쏘는 경찰과 투석전을 벌였습니다. 그리스 교육부는 전국 수십개 대학이 시위대에 점거된 상태이고 100여개 중고등학교의 수업도 중단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