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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명록 특사가 북한관리로는 사상 처음으로 백악관을 방문하면서 군복을 입고 나타나서 미국 외교가에 큰 화제를 던졌습니다. 이에 대해서 미 정부는 북한의 군부도 미국과의 회담을 지지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도착 이후 줄곧 세련된 양복차림으로 공식일정을 소화해 군인이라기보다 외교특사로서의 이미지를 연출해 왔던 조명록 특사. 그러나 백악관을 방문할 때는 뜻밖의 황갈색 바탕의 훈장이 가득 달린 전형적인 인민군 군복차림으로 나타났습니다. 조 특사는 당초 밤 10시 15분에 클린턴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었으나 군복 정장으로 갈아입느라 20분을 지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조 특사의 행동에 대해 워싱턴 정가에서는 그의 속뜻을 놓고 갖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웬디 셔먼 대북정책 조정관은 특사의 군복정장은 북미 관계개선을 위해 북한 외무성이나 민간인뿐만 아니라 군부도 미국과의 회담을 지지한다는 뜻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일각에서는 조 특사의 복장에 대해 북한과 미국이 아직 정전협정 체제 중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면서 하루빨리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성을 드러내려 한 것으로 풀이하기도 했습니다. 예상을 깼던 조명록 특사의 군복 예방과 급류를 타고 있는 북미관계로 비춰볼 때 오는 13일에 발표될 공동선언에서는 한반도 냉전 종식과 북미 관계 개선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합의안이 도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