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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경제사정 때문에 해외 유학생들 가운데 유학을 포기하고 귀국하는 학생들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학비와 체제비 부담이 두배로 늘어난데다가 기업체들이 해외사무소를 철수하거나 규모를 줄이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새학기가 다가오면서 이달말까지는 그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김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형덕 기자 :

서울시 교육청의 귀국학생 편입학 상담실, 요즘 상담실 안은 물론이고 넓다란 민원실마저 몰려든 유학생과 학부모들로 만원입니다.


⊙이재숙 (귀국 유학생 학부모) :

지금 딱 1년만에 온건데, 계속 여유있으면 보내고 싶지만...


⊙김형덕 기자 :

실제 올들어 어제까지 귀국해 편입학을 신청한 이른바 조기 유학생들은 104명, 지난해 1-2월의 33명보다도 3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이달 중순을 넘어서면서 이같은 초중고 유학생들의 귀국행렬은 지난해와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크게 늘고 있습니다. 새학기가 다가오면서 오늘 하루 동안 편입학을 신청한 유학생들은 40여명으로 평상시 한달 동안의 숫자보다도 많았습니다.


⊙강혜미 (귀국 유학생(고1)) :

거기있는 사람들하고 연락하고 그래보면 들어가는 사람 많다고 얘기 들었어요.


⊙김형덕 기자 :

부모와 함께 2년 동안 머물면 적용되는 특례입학 자격도 엄청난 학비부담 때문에 중도포기하는 유학생이 적지 않습니다.


⊙권택?(서울 강남교육청 장학사) :

아버지가 회사일로 나갔다가 회사가 다시 철수하는 바람에 들어오는 학생도 많고, 공부하다가 아무래도 요즘의 경제위기 때문에 견디지 못해서...


⊙김형덕 기자 :

조기유학을 비롯해서 과열양상마저 보였던 유학열풍이 IMF 한파로 차갑게 식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