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속의 한가위 보름달 _프리킥에 베팅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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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종일 날씨가 흐렸습니다마는 지금은 한가위 보름달이 휘영청 밝게도 떴습니다. 넉넉한 보름달이 뜬 한가위 밤풍경을 홍사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강강술래가 한창인 서울 남산 한옥마을에 구름 사이로 한가위 보름달이 두둥실 떠올랐습니다. 해마다 돌아오는 추석이지만 올해는 남북 화해의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맞이하는 명절이어서 달을 맞는 시민들의 느낌도 남다릅니다. ⊙강병남(서울 연희동): 저 밝은 달처럼 앞으로 우리나라가 통일로 가는 길이 환하게 비쳤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부산 하늘에도 구름 사이로 선명하지 않지만 보름달이 모습을 비췄습니다. 현재 서울, 경기 등 서해안과 경남지방에서도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오늘 밤 10시 59분에는 달이 완전히 꽉 차 진짜 보름달이 됩니다. 추석 하루, 이틀 전이나 후에 완벽한 보름달이 뜨는 것이 보통인데, 올해처럼 추석 당일에 꽉찬 보름달이 뜨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현재 영동지방에만 비가 내리고 있지만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은 남부 대부분 지방에 비가 약하게 내릴 것으로 보여 귀경길이 다소 불편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홍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