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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흘째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부지방에 또다시 최대 10cm의 큰 눈이 예보됐습니다.

특히 수도권은 낮 동안 눈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 기온이 떨어지는 퇴근길, 곳곳에 빙판길이 예상됩니다.

교통 대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굵은 눈발이 강하게 흩날립니다.

잔뜩 찌푸린 날씨 탓에 차량도 전조등을 켜고 거북이 운행입니다.

서울에도 눈이 시작됐습니다.

강한 바람을 타고 내리는 눈은 얼마 안 돼 도로 한 쪽에 소복이 쌓였습니다.

오늘 하루 서쪽에서 눈구름이 계속 유입되면서 눈이 내리는 지역은 계속 확대되겠습니다.

낮 동안에는 수도권과 충청, 강원에 강한 눈이 집중되겠고, 저녁부터는 전북과 경북에도 눈이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중부 내륙 지역은 3에서 8cm, 서울등 수도권과 충청 북부에는 최대 10cm 이상입니다.

기온이 크게 떨어져 있어 많은 눈이 쌓일 거로 예상됩니다.

특히, 낮 시간대에 눈이 집중적으로 쏟아질 수 있어 극심한 도로 혼잡이 예상됩니다.

퇴근 시간대에는 녹은 눈이 도로에 얼어붙어 곳곳에 빙판길이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운전할 경우에는 반드시 차간 거리를 넉넉히 유지하며 서행해야 합니다.

또 이미 많은 눈이 내렸던 충청 등 농촌 지역에서는 비닐하우스와 축사가 무너지지 않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노인과 심혈관 질환자 등 노약자는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경우에는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고, 모자와 장갑, 미끄럼 방지 신발 등을 착용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김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