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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성이 펼치는 환상적인 우주쇼! 오늘 보셨습니까? 이제는 105년 뒤를 기약해야 합니다.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글거리는 태양의 왼쪽에 작은 점 하나가 보입니다. 태양계 두번째 행성인 금성입니다. 태양의 안쪽을 점점 더 파고 들어가더니 오후 1시 49분쯤 완전히 빠져나갑니다. 필터를 장착한 안경을 쓰고 뚫어져라 하늘을 바라봅니다. <녹취> "왼쪽에 보여?" <녹취> "응. 아주 명확하게 보인다." 천체 망원경 주위로 길게 늘어선 줄, 연신 부채질을 하지만 접안렌즈를 들여다보는 순간 더위도 물러갑니다. <인터뷰> 김건우(서울 서초동) : "태양에 여드름 같은 것이 지나간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금성의 공전궤도는 지구와 3.4도 기울어져있어 태양과 금성, 지구가 일직선상에 놓이는 현상은 8년에서 최대 122년 주기로 반복됩니다. 금성의 일식현상은 천문학적 발견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금성의 크기는 태양의 115분의 1, 금성 통과시 태양의 밝기는 0.1% 감소합니다. <인터뷰> 이재우(박사/한국천문연구원) : "태양의 밝기에 미세한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이용해서 외계행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별빛의 밝기 변화를 포착하는 원리로 두 개의 별 주위를 공전하는 외계행성을 우리은하에서 발견했습니다. 금성의 우주쇼는 2117년 12월 다시 펼쳐집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