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찬 앵커 :
국회소식입니다.
오늘로 이틀째 계속된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민주당 박성무 의원이 입시 부정은 한양대학과 광운대학뿐만 아니라 연세대학교 또 고려대학에서도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답변에 나선 조완규 교육부 장관도 대체로 이틀 시인했습니다.
국회는 오늘 13개 상임위를 열어서 입시부정 문제 등을 주로 따졌습니다.
한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영규 기자 :
국회 교육체육청소년 위원회에서 민주당의 박석무 의원은 지난 88년부터 91년까지 4년 동안 연세대와 고려대를 비롯한 전국 21개 사립대학에서 특혜 입학이나 채점 부정 등으로 850명의 학생이 부당하게 입학 처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완규 교육부장관은 사립 대학의 입시 부정이 광범위하게 행해진 것이 사실이며 관련자들에 대한 문책만으로 구조적 문제가 해결 될 수 없는 만큼 사립 대학의 경영과 학사 관리의 분리 등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조직법 개정안을 다룬 국회 행정 위원회는 야당 의원들이 법안 상정 자체를 저지해 정회하는 등 진통을 겪었습니다.
채영석 (민주당 의원) :
이걸 가지고 어떻게 우리가 법안을 개정하겠습니까?
충분히 검토해야 합니다.
이성호 (민자당 의원) :
정부 조직법을 제안자가 제안 설명을 하고 그 다음에 검토하고 토론시간에 충분한 시간을 가족 우리가 토론을 하십시다.
한영규 기자 :
결국 내일부터 찬, 반토론과 공청회를 열기로 하고 회의를 속개해 제안 설명과 검토 보고를 들었습니다.
농림수산 위원회는 현재 체육 청소년부 소관으로 돼 있는 한국 마사회를 농림수산부로 이관시켜 줄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해 행정 위원회로 넘겼습니다.
재무 위원회에서는 중국 등으로부터의 농수산물 밀수문제가 중점적으로 추궁됐습니다.
나오연 (민자당 의원) :
농민들의 보호 차원에서 볼 때 참깨라든가 잣이라든가 이런 것이 밀수 된다고 하는 것은 아주 참 좋지 않는 현상입니다.
백원구 (관세청장) :
새로운 방법으로 농수축협의 단위조합하고 같이 연계해서 이 단속 활동에 임할 지금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한영규 기자 :
문공 위원회에서 유역인 공보처 장관은 건전 언론 풍토조성을 위해 사이비 언론에 대한 실태조사를 해마다 두차례씩 실시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KBS 뉴스 한영규 입니다.